[날씨] 전국 30도 웃도는 찜통더위...폭염 속 강한 소나기 / YTN

2020-08-12 0

서울 등 수도권 폭염주의보…서울 낮 31.3℃, 불쾌지수↑
현재 잠수교 수위 7.3m…역대 최장 11일째 통제
주말 동안 중부 또 국지성 호우…추가 피해 우려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들었지만, 그동안 내린 비로 잠수교는 역대 최장, 11일째 통제되고 있습니다.

밤까지 내륙 곳곳에는 강한 소나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강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서울은 아직 소나기가 내리지는 않는 것 같은데, 날이 무척 덥다고요?

[캐스터]
서울은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들었습니다.

대신 무더위가 찾아오며 오전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 낮 기온은 무려 31.3도까지 올랐는데요.

비는 주춤하지만, 잠수교 상황은 크게 달라진 게 없습니다.

현재 수위는 7.3m로 여전히 차량 통행 제한 기준인 6.2m를 웃돌고 있는데요.

차량 통제도 벌써 11일째로, 1976년 개통 이래 최장 기록을 세웠습니다.

더위 속에 대기 불안정으로 충청 북부에는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천안과 진천 등에는 시간당 20~30mm의 세찬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밤까지 서울 등 내륙 대부분 지역에 매우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겠습니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최고 80mm의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소나기로 인한 산사태, 축대 붕괴 등 추가 피해 없도록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폭염특보는 전국으로 확대, 강화됐습니다.

전국에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비공식 기록으로 경기 광주 퇴촌면의 기온이 35.6도로 전국에서 가장 덥고, 제주 34.5도, 강릉 34도, 대구 33.7도까지 올랐습니다.

내일도 대구 35도, 제주 34도, 강릉 33도, 광주 31도로 오늘만큼 덥겠습니다.

오늘로 50일째 접어든 역대 최장 장마, 이제야 조금씩 끝이 보입니다.

내일까지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금요일부터 휴일까지 중부 지방에 막바지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광복절인 주말 서울 등 중부 지방에 강한 국지성 호우가 예보됐습니다.

추가 호우 피해 없도록 주변 시설물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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